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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그들의 영혼이 평안한 곳에 닿기를!

울먹한 날입니다.
2018년 2월 태국 방문 2일차, 이민국으로 가던 길에 잠깐 들린 곳.

라오스 국경과 태국 북부지역 치앙센을 경유하는 메콩강.


2018년 1월 메콩강에서 12명의 탈북하던 분들 중 배가 뒤집혀 돌아가신 2명의 여성을 위해 그들의 명복을 비는 제사를 지냈습니다.

북한에서 그토록 모진 고난들을 이겨내고, 목숨걸고 두만강도 넘고, 중국에서 수 많은 사선의 고비도 넘겼겠건만,
자유의 땅 문 앞에 와서 죽는다는게 이게 말이 됩니까 정말...


누군가는 자유를 찾아, 누군가는 아픈 몸을 이끌고 병을 고치러 떠난 길이라는데,

삶을 찾아 떠난 길이 죽음을 맞이한 길이 되었으니 생각만 해도 불쌍한 그들입니다.


함께 웃던 가족도 있었겠고, 친구들, 지인들도 있었겠건만 그들의 죽음에 누가 와볼 수 있었겠나요... 

앞으로 이 곳 메콩에 오시는 분들도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세요.


삶의 고통속에 졌던 고난들 다 잊으시고, 평안을 위한 우리의 기도가 그들의 영혼에 닿길 바라면서.

다음 생엔 북한같은 험난한 세상에 태어나지 마시길 바랍니다.

모든 고난 잊고 평화속에서 편히 쉬세요!


(이 제사를 위해 한 수도자님께서 한국에서부터 함께 동참해 주셔서 감사의 마음으로 포스팅 올립니다.)





봉사를 함께할 동지들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강잡스 창업자 김학민 대표입니다.

저는 2011년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입니다. 

해마다 제가 거쳐 온 태국 이민국으로 봉사를 갑니다.


봉사단 이름은 "노스탤지아" ("과거에 대한 동경, 회고의 정"을 의미) 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거쳐온 발자취에 모질게 겪었던 아픔이나 그윽한 향기의 행복을 추억합니다.

그 살아온 길에, 탈북민으로서 누구나 겪은 목숨을 걸고 탈출했던 인생의 전환점을 추억하여

그 뒤를 잇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의도로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저도 7년 전 그 구금시설 감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한 사람이었죠. 


그곳은 참으로 외롭고, 지치고, 힘들고... 음식도 입에 안맞고, 배고프고, 운동도 없고, 누군가와 소통할 수 도 없고,

매우 쓸쓸한 곳이었지요...

말도 모르는 경찰들의 안내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따르기만 했어야 했습니다.


우리를 찾아온 유일한 사람은 한국에서 오신 백발의 목사님밖에 없었습니다.

아픈 사람을 병원에 데려가 주시고, 약도 사주시고,

모두가 무사히 가도록 기도를 해주고 가셨죠.

태어나서 처음 본 한국 사람이었습니다.

7년간 이곳을 찾는다고 소개하셨고, 매우 선한 이미지에 영화에서나 본 사람같았습니다.


그 때 가졌던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왜 먼저간 우리 탈북민 선배들은 저 분처럼 이런 어려운 곳에 와서 후배들을 도와주지 않을까...

배고픔이나 아픔의 위로보다 누군가가 찾아와서 

겪었던 어려움을 나누거나 새 사회에 정착할 힘이 나는 메시지를 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 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나 꼭 한국에 가서 국적을 취득하거든,

여기에 다시 와서 내 뒤를 밟는 사람들을 도와줄 것이라고...


그런데, 웬걸!

저도 5년간 수 없는 고난과 눈물속에 남한살이 정착하느라 그 곳을 돌아볼 시간은 정녕 거의 없었습니다.

남한에서의 삶은 생각보다 훨씬 가혹했죠.

오죽하면 경찰서에 찾아가서 북한에 다시 보내줄 수 없느냐고 슬피 운적도 있습니다.

뭐라 말하겠나요... 숨막힐듯 마음이 아프고,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고난을 하나, 둘, 이겨내고 어느덧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면서 

어려움에서 벗어나 웃는 날들이 찾아왔고

슬슬 과거에 대한 어려웠던 추억들이 떠오르더군요...


사람이 비교적 평화로운 삶을 살 때 뒤를 돌아보면,

의도치 않았던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날은 참으로 축복입니다.


인생에 길에 "어려움"은 숙명입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가장 매력적인 도구이지요.

누구나 겪지 않거나, 피해갈 수 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겪었냐의 문제보다,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훨씬 중요하죠.


...


하여, 우리의 삶이 죽지 않고 연명해온 이유는 수 많은 작은 점들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죠.

살아있다는 것은 신의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은 많은 경우 스스로의 노력으로 채워지지만,

때로는 누군가의 한뼘의 터치로 연결되며, 

우리 인간이 서로 도와야 하는 신이 보기에도 가장 아름다운 행위입니다.


서로 도웁시다.


후원 해주셔도 좋습니다.


누구나 동참 가능하며,

참석 못하시는 분들은 작은 물품이나 마음을 담은 손편지 하나로도 됩니다.


현지에서 봉사할 비용 대부분 (주)서강잡스 에서 부담합니다.

후원물자 : T-셔츠 약 200장, 고추장, 김치, 라면, 간식, 음식, 수건, 여성용품, 의약품, 돈, 편지...


동행하실 분들은 비행기표와 자기 여행경비만 부담하시면 됩니다.


2019년 방문은 2월 초로 예정되며,

현지 이민국 경찰과 합의 후 합법적으로 방문합니다.

직접 방문을 함께하실 분들의 멤버는 미팅 후 결정됩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라는 문구를 가슴에 간직하고,

인류를 위한 보다 좋은 세상을 수놓는 길에

저희와 함께 하실 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주)서강잡스 대표 김학민 올림

서강대학교 벨라르미노 학사 장학금 수여식


2018. 1. 13.             

서강잡스 확장이전식을 기념으로 서강대학교 벨라르미노 학사에 소정의 장학금을 증정했습니다.
2015년 서강잡스를 창업하던 당시 서강대학교 벨라르미노학사(예수회 기숙사)에서 기숙하며 그 곳에서 수리를 시작했던 시절을 회고하여 1백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이 학사는 예수회 후원으로 주로 가정 형편이나 생활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을 기숙시키는 곳인데, 당시 저도 탈북민의 신분으로 집도 없고 여러 사정이 어려운 이유로 우선 입사했고,
또 학사로부터 생활비 장학금을 받고 살던 시절을 동경하여 장학금 수여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회사의 수익 일부를 계속 사회환원으로 기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