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얼어붙은 저 강건너, 눈 쌓인 길 넘어
우리는 너에게 사랑을 보낸다
너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
오늘 저녁, 우린 새해의 만두를 먹었어
그리고 한살의 나이를 상징하는 국을 홀짝였어
우리는 모두 별빛아래 결빙된 지붕아래 모였고
포근한 겨울 암흑은 무덤위의 눈더미 마냥
우리의 소리를 덮어주었지
그 암흑속에
이웃들이 듣지 못하도록 살포시
나는 너의 전화번호를 누르고
너의 안녕을 위해 기도를 중얼거렸어
동생아 잘 챙겨먹어
옷 따뜻이 입고
돈은 보내지 말아줘
우린 잘 지내고 있으니
항상 너의 고향이 어딘지 잊지 말고, 외로움과 맞서도록 해
나처럼 너의 뒤를 봐줄 사람은 없을테니
나를 떠나던 그 마지막 순간, 너나 나, 한마디, 혹은
한방울의 눈물조차 허용되지 않았으니...




서강잡스는 2015년 6월에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생이었던 김학민이 설립했습니다.

그가 고장난 자신의 아이폰을 수리한 것을 보고 친구들이 하나 둘 저마다 자신의 휴대폰도 고쳐달라고 찾아오기 시작했고, 학교 커뮤니티와 게시판, 입소문을 통해 급속도로 그의 재능이 퍼져나갔습니다. 서강잡스라는 이름도 그 당시의 학생들이 붙여준 별명이었습니다.
강의실, 기숙사, 카페, 편의점 테이블 등 어디에서든 수리를 해주던 그는 곧 사업장을 열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학교 앞 작은 컨테이너에서 시작한 서강잡스가 3년 만에 주식회사로 전환되기까지, 고장난 기기에 숨결을 불어넣는 손길을 기다리는 고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함경북도 온성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부터 제품의 내부까지 분해해보는 취미가 있었던 그는 열 세 살 때 이미 동네에서 꼬마 시계 수리공으로 이름나 있었습니다. 시계 수리에서 시작하여 전자제품 작동원리를 습득했고 라디오, TV, VHS, 컴퓨터, 카메라, 영상촬영기 등을 고쳤습니다.
국경지대였던 그의 고향에서 주파수를 조정하면 중국 지상파 채널을 시청할 수 있었는데, TV 수리를 하면서 접한 한국 드라마에 빠져 한국과 외부 세계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꿈은 그를 자유의 세상이 아닌 감옥으로 안내했고, 수용소에 가게 된 위기의 순간에 그가 무료로 수리를 해주었던 이웃들의 도움으로 살아나오게 되었습니다.

스물 다섯이 되던 해, 10년 만의 꿈을 이루어 탈북에 성공하였고, 대한민국에서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2학년에 다니던 중 운명적으로 다시 수리공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2015. 12. 01 서강잡스 첫 사무실 오픈


2018. 01. 13 확장이전 오픈식


2018. 05. 16 주식회사 서강잡스 법인 설립


2019. 04. 03일 (주)서강잡스 이대점 오픈


2019. 05. 16 (주)서강잡스 홍대점 오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