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의 집합인 전자기기 수리는 것은 만만치 않습니다. 저도 초창기엔 독학과 야근을 병행하던 매일이 실수였습니다. 수많은 돌발 상황들을 마주하며, 좌절과 희열을 널뛰기 했습니다. 쉼없이 달려오다 주변에 산재한 문제를 돌아보니,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손톱보다 작은 부품과 밤새도록 씨름하던 그 때의 저는 “이렇게 막막할 때, 알려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매 순간 들었습니다. 지금 시작하는 이들이라고 다를까요. 저 또한 그 답답함을 가슴 속 깊이 느꼈기 때문에, 서강잡스 교육과정을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시장을 꽃피울 수 있을까?” 가 첫째 질문이었습니다. 그런 물음부터 시작해, 체계와 지속성을 갖출 기술교육 매뉴얼까지 만들고자 팀원들과 교육 개발에 전념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분들 앞에 강사로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이 순간이 최고로 보람차다 느끼고 있습니다.

서강잡스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을 빨리, 재밌게, 알차게 습득할 수 있도록 저의 노력을 기꺼이 다하겠습니다. 이러한 저의 열정을 장인의 길, 그 망망대해로의 여정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선물하려 합니다.